나는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고 있다. 매번 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서 여행이나 시간이 나는 지하철에서 읽기에 참 좋다. 무겁지 않고 지하철에서 한손으로 들고 가볍게 보기 좋아서 짬짬이 읽는 편이다.
'책 읽을 시간이 없어요'라고 하는 사람은 밀리의서재를 이용하면 조금씩 읽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올해도 몇 권의 책을 읽자고 다짐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연말이 다가오니까 부랴부랴 책을 읽어서 좀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책보다는 술술 읽히는 책이 좋을 것 같아 소설책을 알아보고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일본 추리소설을 찾아 읽었다. 일본 추리소설은 정말 고민없이 술술 읽히고 궁금하기 때문에 계속 책을 읽게 된다.
그래서 오랜만에 책을 읽는 사람이나 이제 막 밀리의서재를 다운로드해서 읽는 사람에게는 일본 추리소설을 추천한다. 정말 시간이 금방가고 집에서도 읽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히가시노게이고의 [가면산장살인사건]이다. 서점에 가서도 베스트셀러나 인기책 항목에 히가시노게이고의 책은 있는데 이 [가면산장살인사건]이라는 책도 표지가 기억이 난다. 제목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내용이 너무 궁금한 나머지 점심시간에도 따로 내가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예열용으로 읽으면 참 좋다. 실제로 나는 이 책 3-4일만에 읽고 나서 독서열이 올라서 바로 [급류]라는 한국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밀리의서재에서도 많은 사람이 읽고 평점도 좋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도 초반부터 시간이 시작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기 때문에 몰입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소설책을 읽고 다음에는 새해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위해서 자기계발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새해계획으로 영어를 해야지, 일본어를 해야지 하는 등 언어에 대한 욕망이 있기 때문에 나는 외국어쪽에서 자기에게 맞는 교재를 선택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밀리의 서재가 좋은 것은 이런 외국어교재도 마음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하면 좋다. 그리고 경제나 재태크를 위한 책을 읽자.
트렌드 코리아 2025도 있어서 읽어보면 좋은데, 읽어보면 이제는 그렇게 와닿는 내용이 없어서 초반 AI 부분만 흥미롭게 읽고 그 뒤로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공감이 어려워 덜 읽게 되었다. 트렌드를 파악하는 업종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트렌드코리아도 가볍게 읽기에 좋다. 근데 이제는 정말 내가 트렌드에 둔감한 건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없었다.
AI는 이제는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활용해보고 있다.
또 하나 부동산쪽으로 책을 입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자면 [오늘부터는 오를 집만 보인다] 라는 책이다. 부동산에 잘 모르는 사람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책이고, 어떻게 부동산을 조사하고 임장을 갈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재밌게 잘 읽고 임장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한 책이기 때문에 아직 임장을 안 가거나 임장을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이 보면 좋은 책이다.
만약 책으로 사서 읽었다면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을 했을텐데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보니까 내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또 다른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강의 책이라던가 없는 책들이 조금 있어서 아쉽다. 그래서 결국 한강작가의 책은 교보문고에서 따로 주문했다. 이번에 일본 니가타여행을 가면서 [설국]도 읽어보야지 하면서 노벨문학상 스페셜로 한강 작가의 시집도 구매했다. 유명하고 소중한 책은 따로 구매하되, 빠르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면 참 좋다.
연말 연시에는 추운 밖에서보다는 따듯한 난로가 있는 곳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탄핵으로 시끄럽고 정신없는 요즘 책을 조용히 읽고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핸드폰을 하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더 가까이 하는 12월, 1월이 되었으면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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