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아가방 수유실, 영유아 동반하실 때 참고하세요!

예술의전당 아가방 수유실

위치: 비타민스테이션 웬떡 맞은편
 
 
모처럼 예술의전당에 갈 일이 있었는데 못 보던 시설이 있어서 뭔가 하고 봤더니 아가방 수유실이었습니다. 아가방이랑 같이 만든 모양이에요. 밖에서 보기에는 뭔지 애매하게 보여서 무슨 시설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수유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수유실은 보통 이렇게 밖에서 다 보이게 두지 않는데 안이 훤히 다 보여서 더 수유실이라 생각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술의전당에는 유모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이용할 공간이 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아이랑 궁금해서 잠깐 들어가 봤는데 시설이 꽤 괜찮더라고요.

아가방 수유실 구성 : 수유실(2) / 기저귀교환실 / 주방 및 이유식 존 / 라운지 공간

안에는 수유실 2개의 공간과 기저귀 교환실 그리고 냉장고와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곳, 이유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이렇게 3개의 공간과 나머지 공용 라운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사진을 자유롭게 찍었습니다. 
아가방에서 만들어서 그런지 아가방 홍보 포스터와 리플릿이 놓여 있었습니다. 

 

1. 주방 및 이유식 공간

냉장고와 젖병등을 씻을 수 있는 싱크대 그리고 아이를 앉히고 밥을 먹일 수 있는 이유식 테이블 등이 있습니다. 오픈 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약간은 허전해 보이기도 했는데 깔끔해 보여서 좋았습니다. 핸드워시랑 핸드크림, 세제등이 놓여 있었어요. 전자레인지랑 냉장고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2. 기저귀 교환실

기저귀 교환실은 총 3개가 있었는데 세면대 부분이 조금 깊고 넓으면 좋겠는데 조금 작아서 아이를 씻길 수 있을지 조금 불안했습니다. 다른 곳은 조금 넓게 해서 아이 엉덩이를 씻기고 했는데, 여기서는 물티슈를 닦고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물티슈가 놓여 있었습니다. 쓰레기통은 거치대 아랫부분에 있어요. 이 공간도 깔끔하고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제는 어딜 가도 수유실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 조금은 편해진 것 같아요.
 

3. 수유실

수유실은 작게 2개 공간이 있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조명이 조금 은은한 노란빛이나 스탠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공간은 작아서 엄마랑 유아만 입장할 수 있을 것 같고, 콘센트도 소파 근처에 있었는데 사진은 잘 안 나왔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흰 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모든 공간이 흰 벽과 천장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 병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유아들이 오는 공간이니까 조금은 따듯하고 재밌게 꾸며도 좋았을 것 같아요.

4. 라운지 공간

라운지공간에는 대기하거나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는 공간인 것 같아요. 엄마가 수유실에 들어가면 아빠는 라운지에 대기하거나 시간을 보내라고 있는 것 같아요. 책상도 하나 있었는데 용도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에서도 사진을 찍는데 밖에 지나가는 사람과 눈이 마주쳐서 민망했습니다. 입구의 유리를 어떻게 안 보이게 해야 할 것 같아요..... 민망;;
 
 

5. 기타 물품들

젖병을 씻는 기구랑 핸드워쉬, 세제 등이 싱크대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유식 데울 수 있게 전자레인지도 있고 냉장고도 있었어요.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어요. 간단하게 물이나 필요한 것들이 좀 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더라고요.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준비가 덜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술의전당에는 1101 어린이라운지도 있고, 어린이 관련 전시나 공연도 있어서 데리고 나오기 좋은 곳인데 수유실도 꽤 괜찮게 생겨서 더 아이를 데리고 많이 올 것 같네요. 야외 공간도 음악분수랑 광장이 크게 있어서 유모차 끌고 산책 겸 오시는 분들도 많아 보입니다. 조금 더 빨리 생겼으면 우리 아이들도 이용했을 텐데 너무 커버려서 이용할 일이 없겠네요. 영유아 동반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