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된 배경
2024년 5월에 헬스를 가슴/어깨 운동을 빡세게 하고 클리이밍을 다녀옴
클라이밍도 재밌게 하고 다음 날 아침 왼쪽 어깨를 들어올리지 못함
일주일동안 가만히 있으니까 70%정도는 나아서 어깨를 들어올릴 수 있어서 근육이 놀랐나 싶었음
2주가 지나도 낫지 않아서 회사 근처 정형외과로 가서 진료 받음
목디스크에 의한 어깨 통증이라고 했는데, 내가 일자목이고 해서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고 도수치료 2번 받음
그래도 진도가 없어서 집 근처 다른 정형외과를 가보기로 함
여기서도 X-ray찍고 초음파로 확인하면서 염증부위에 주사치료를 받음
주사치료를 받으면서 충격파치료도 같이 병행함
주사치료는 다음날 바로 효과가 있어서 많이 나아졌지만 충격파는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함
그래도 주사치료를 2-3회 받으면서 나아져서 10% 불편함 정도만 남아 있었음
팔을 돌리고 할 때는 괜찮은데 프론트 프레스 처럼 어깨를 들어올리면 어깨 안쪽이 찝히는 느낌처럼 불편함
아주 아프지는 않지만 신경쓰일 정도였기 때문에 병원에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음
그리고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해서 벤치프레스나 로우 동작 등을 해보기 시작
이 동작에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음
그리고 통증이 조금 심해지고 나이지지 않았다. 통증이 달라졌는데 이제는 수영할 때처럼 뒤로 팔을 돌릴 때 어깨 뒤쪽이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더 큰 정형외과로 가보기로 했다.
여기서도 X-ray를 찍고 초음파를 보고 주사치료를 받았다. 어깨 뒤쪽도 아팠기 때문에 어깨 앞뒤로 다 주사를 맞았다.
어깨뼈주위에 점액낭이라고 뼈를 감싸고 있는 주머니가 있는데 그 곳에 염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심
여기서도 주사치료와 충격파치료를 받음.
주사치료를 받으면 신기하게도 조금 통증이 가라앉고, 충격파치료는 다음날까지 아파서 효과는 잘 모르겠다.
이전 병원과 치료방법이 동일해서 3번 정도 치료받다가 가까운 2번 병원으로 다시 옮기기 시작했다.
열심히 충격파와 주사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깨가 완전히 돌아오지 않음. ㅠ
그렇게 5-6개월이 지나버렸다. 중간에 치료가 무의미하다고 느끼거나 바빠서 가지 못한 기간도 있음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던 중에 가볍게 운동을 해보았는데 이게 통증이 악화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전에는 통증이 10% 정도(약간 불편함 정도)이고 특정 동작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었는데
며칠이 지나니까 팔을 앞뒤로 들어올릴 때도 통증이 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누워서 핸드폰을 하면 어깨 앞쪽에 통증이 있었다.
병원에서는 이두근에 염증이나 파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장기간 동안 낫지 않았기 때문에 MRI를 찍어보는 것이 어떻냐고 하셨고,
나도 답답했기 때문에 MRI를 찍어보기로 했다.
MRI를 찍을 수 있는 큰 병원을 알아봤고, 연세사랑병원으로 가게 되었다.
연세사랑병원은 척추, 관절, 어깨 등을 중점으로 하는 큰 병원이었고, 집과 회사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았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니까 내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진료 예약을 했다.
1. 홈페이지 진료예약을 통해서 예약
2. 전화통화로 진료시간 예약
3. 당일 예약 시간에 방문하여 키오스크로 도착확인(종이 분실하면 안됨)
4. 진료 설문 작성
5. X-ray 등 촬영하고 해당 진료실 앞 문서함에 꽂아서 대기
6. 순번 확인하며 2번이 되면 근처하다가 호명하면 도착확인서 확인하고 진료
연세사랑병원은 정말 사람이 많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기본적으로 1-2시간은 기다리게 되는 듯.
인터넷으로 회전근개파열을 검색하다가 정성훈 원장 영상을 보게되서 담당선생으로 지정하고 진료예약함
Guest
PW: 1577-0050
기다릴 때 와이파이 연결해서 유튜브라도 보고 있으면 좋다.
X-ray찍고(다양한 각도에서 여러장 찍음) 1시간 넘게 기다려서 겨우 진료보고, MRI를 찍어보기로 했다. MRI 비용은 54만원.
회전근개 위쪽이 부분파열 된 것 같다고 하심
다음날 다시 MRI촬영 예약과 진료예약을 잡음. MRI도 거의 예약이 가득 차있고, 진료도 예약이 거의 꽉차서 예약 중간중간으로 넣어서 보았다.
이날은 2시에 가서 6:30분이 되어야 집으로 갔다.
진료결과는 회전근개 극상근 부분파열과 이두근 염증이었다.
라운드 숄더가 있는데, 이런 라운드 숄도 상태에서 어깨운동 등 헬스를 하면 아무래도 어깨관절에 인대가 끼일 수 밖에 없다고 하심
기본적으로 라운드 숄더를 고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하심, 나아진다고 해도 이런 라운드 숄더면 또 재발할 가능성 있음
라운드 숄더를 고치려면 자주 노머니운동이나 노머니 운동 자세에서 어깨를 돌려주는 운동이 좋다.
수술치료와 비수술치료가 있지만 수술은 내시경으로 어깨뼈를 깎아서 인대가 걸리는 부분을 넓혀주고 이두근에 있는 염증도 제거하는 것이다.
비용은 약 400만원이고(실비보험이 있으면 걱정이 덜하다) 1개월정도는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고 제한사항이 조금 있다.
회전근개가 완전 파열되면 수술치료를 할 수 밖에 없다.
비수술치료는 주사치료와 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미 주사치료를 많이 받았지만 다시 비수술치료를 받기로 했다.
일단 여행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어깨수술하고 고정하고는 여행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비수술 치료를 하기로 했다.
부분파열이므로 비수술치료로 다시 좋아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다.
고강도 어깨 운동으로 회전근개파열, PRP 주사로 : 네이버 포스트
PRP-자가혈 치료술은 우리 신체에서 치유와 재생을 담당하고 있는 치유성장인자들이 농축되어 있는 혈장을 말합니다. 이를 분리 추출하여 손상된 인대나 근육, 연골에 주사하여 세포증식, 혈관생성, 상처치유 등을 촉진하여 근본적으로 손상된 조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통증에 효과가 뛰어나고 빠르게 치유된다.
-일시적인 치료가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다.
처치해주신 방법은 prp주사였는데 자기의 피를 뽑아서 줄기세포를 활용해서 재생주사와 섞어서 다시 내 어깨에 주입하는 것이다.
내 피를 뽑아서 다시 넣기 때문에 재생효과가 좋다고 하셨다.
대신 채혈을 하고 2시간을 기다린 후 맞아야 하므로 계속 병원에서 기다리거나 2시간뒤에 병원에 다시 와야 한다. 시간이 많이 소요됨
온 김에 채혈하고 2시간을 기다리고 주사를 맞으니까 저녁이 되어 있었다.
일주일 뒤에도 동일하게 치료를 받기로 했고, 그 때는 채혈을 하고 기다리면서 충격파 치료도 받기로 했다.
진료나 MRI는 예약이 많고 오래 걸리지만 충격파나 물리치료는 오래 안 기다린다고 함. 진료 기다리면서 받고 오면 될 듯하다.
주사를 맞은 부위는 엄청 아팠다. 근육에 놓아서 그런지 다음날 아침까지 욱신거렸다.
주사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하다고 해서 나중에 정 낫지 않으면 수술을 통해서 치료해야 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기는 바라지 않기 때문에 비수술치료로 이제는 어깨를 완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2일 지났는데 주사로 인한 근육통이 사라지긴 했는데 어깨 통증은 조금씩 있다. 일주일뒤에 한번 더 맞고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
어깨가 아프지 않은 사람들은 어깨운동을 할때 특히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무게를 너무 올리지 않고 작은 무게로, 올리는 각도도 45도까지만 바깥쪽으로 쭉 빼서 올려야한다.
그렇지 않고 무거운 무게로 90도까지 올리닫가 나도 모르게 회전근개가 파열되고 만다.
도톰한 어깨근육을 얻으려다가 몇 개월간 아니 앞으로 어깨운동을 못하는 수가 있다.
그리고 라운드숄더가 되지 않도록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아프기 전에는 내가 라운드 숄더인지 회전근개가 파열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아픈 것이다.
다 치료가 된다고 해도 어깨운동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또 하다가 안 좋아 질 것 같아서 두렵다.
앞으로 치료과정은 추가로 더 남기기로 하겠다! 제발 100% 좋아져서 다시 운동 건강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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