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진단 검사를 원하는 대로 받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많은 감각들이 잘 기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래의 자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도해 보자.
눈을 감은 채 한 발로 선다. 손은 양옆에 붙인다. 만약 나이가 45세 이상인데 15초 이상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매우 좋다. 그러나 15초 이상 서 있을 수 없다면 평형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표시이므로 이후 나이를 먹어 가면서 사고를 당하기 쉽다는 신호다. 다음과 같이 해주면 평형기능을 향상할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 때 기계 대신 덤벨을 사용한다. 스스로 무게의 균형을 잡아야 하므로 평형과 관련된 운동 기술을 단련한다.
언제 안과의사나 검안사를 찾아가야 할까?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를 찾아가 보자.
1. 보통 때 정상적으로 하던 활동을 했을 뿐인데 평소보다 빨리 눈이 피로를 느낀다.
2. 눈이 점점 더 빨리 피로를 느낀다. 예를 들면 잠들기 전에 항상 독서를 하곤 했는데 더 이상 책을 읽기가 어렵다.
3. 밤에 밝은 빛을 보았을 때 시력을 회복하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예를 들면 평소 회복하는 데 3초 정도 걸렸는데 7~10초가 걸린다. 이런 증상은 특히 운전하는 동안 분명하게 느낄 수 있다.
네로 황제는 검투사들의 결투를 볼 때 초점을 맞추기 위해 에메랄드를 눈에 대고 보았다고 한다. 아마도 그것이 최초의 발명된 안경일 듯 싶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근시나 원시 같은 굴절문제는 빛이 들어와 통과하는 경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정상적인 안구는 완벽한 구형이어서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한 빛의 상이 망막에 가서 맺힌다. 수정체를 통과한 빛의 상이 망막에 가서 맺힌다. 반면 근시인 사람들은 안구 앞뒤 길이가 너무 길어 막막에 이르기 전에 안구 중간에 상이 맺힌다.
한편 시력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시력이 더 나빠진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굴절 문제가 아니라 각막에 수분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눈이 초점을 잘 맞추려면 윤활이 잘돼 있어야 하는데, 세 겹으로 된 눈물과 눈 깜빡임이 윤활 역할을 한다. 눈을 깜빡이면 위 눈꺼풀만 움직이며, 동시에 눈물이 얇은 막처럼 안구표면, 특히 각막을 고르게 덮어준다. 안구 건조증은 구강 건조증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눈물 위 양도 적어진다. 물을 마셔줌으로써 안구 건조증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어떤 경우는 눈에 직접 인공 눈물을 넣어주어야 한다.
망막은 안구를 통과해 들어온 빛을 받아들인다. 망막은 빛 에너지를 전기 신호로 바꾼다. 이 신호는 신경세포를 따라 뇌로 전달되고 해석은 거기서 이루어진다. 빛을 받아들이는 구조물에는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다. 막대 세포는 흑백의 상을 조절하고 원뿔세포는 색깔 있는 상들을 조절한다. 망막 중심부 황반이라 불리는데, 눈에서 가장 활동적인 부분으로 읽기, 얼굴의 상세한 부분 파악하기, 아름다움 인식하기 등과 같은 섬세한 작업을 수행한다
황반에는 많은 원뿔세포와 약간의 막대세포가 있으며, 나이를 먹음에 따라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 이것이 노호 관련 시력 문제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황반 변성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건조형 황반 변성'은 흔한 유형으로 분명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담배를 피우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이 잘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습윤형 황반 변성'은 비정상 혈관들이 망막 밑에 형성될 때 발생한다. 이 혈관들에서 혈액 성분이 새어나와 망막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로 습윤형 황반 변성을 호전시키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또한 복합비타민은 일부 경우에 초기 습윤형 황반 변성이 시력 상실로 진행하는 것을 지연시키거나 막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반 변성은 유전적 조건보다는 생활습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생활습관을 실천한다면 두 가지 유형의 황반 변성 발생률을 모두 낮출 수 있다. 물론 유전적인 부분이 전혀 작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경우 생활습관이 그러한 유전자들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유전자는 당신이 소유한 토지와 비슷한 점이 많다. 땅의 모습과 기능을 바꿀 수 없지만 그 땅에 어떤 종류의 집을 지을지는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당신의 노력으로 황반 변성을 늦추듯이 백내장이나 녹내장 역시 조절이 가능하다. 유전학적인 측면에서 이미 당신 몫의 토지를 받았지만, 거기다 당신 스스로 얼마든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말이다.
만약 부엌 창문 바로 옆에서 국수를 한 냄비 삶는다면 창문에 수증기가 잔뜩 서리는 통에 바깥을 내다볼 수 없을 것이다 백내장도 이런 현상과 같다. 안구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진다. 자외선, 담배 연기, 당뇨환장에게 찾아오는 고혈당 둥 많은 원인이 백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수정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더 혼탁해질 수 있다. 백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지는 않지만 법적으로는 눈이 먼 상태로 판명받을 수 있다.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집어넣어 간단한 시술로 해결이 가능하다.
스스로 몇 가지 질문을 해봄으로써 청력 기초검사를 할 수 있다.
1. 텔레비전 소리를 너무 높여서 보거나 핸드폰으로 영상을 볼 때 너무 소리를 크게 해 놓아 주변 사람들이 불평하지 않는가?
2. 다른 사람들에게 한 번 더 말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자주 있지는 않나?
3. 어린 아이들에게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은가?
4. 누군가 다른 방에서 당신에게 말할 때 알아듣기 어렵지는 않은가?
이들 질문에 모두 '네'라고 대답했다면 청력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또 다른 진단 방법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양쪽 귀에 대고 번갈아 가면서 속삭이거나 손가락을 문질러 보라고 부탁한다. 양쪽 귀에서 들리는 소리가 다르다면 고주파 영역의 청력을 약간 상실했다는 신호다. 물론 귀지가 너무 많거나 액체가 차 있을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성 난청은 65세에서 75세 사이 인구 가운데 25%, 75세 이상의 인구에서는 80% 이상 발생하므로 청력 검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음악가 퀸시 존스는 최신 보청기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자 자신이 수십 년은 더 젊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오랜 밴드활동으로 귀에 손상을 입었고, 클럽에서 더 이상 친구들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자 자신이 늙었다고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청력을 회복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청력 검사를 위해서 병원을 찾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젊어지는 길이다.
귀불에 비스듬한 주름이 있다면 동맥에 노화가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다. 얼굴을 살펴보다가 눈꺼풀 주위에 콜레스테롤로 인해 생기는 노란 반점을 발견했다면 이것 역시 동맥경화에 대비하라는 경고 신호다.
바늘을 찾아 손에 잡은 다음 눈을 감는다. 그러고는 어는 쪽이 뾰족하고 어느 쪽이 뭉툭한지 알 수 없도록 바늘을 빙글빙글 돌린다. 이제 바늘을 집어 가볍게 찔러서 어느 쪽 끝이 뾰족한 지 맞춰본다. 이것을 정확히 할 수 없다면 빠른 감각 섬유나 느린 감각 섬유 가운데 일부가 손상을 입었다는 증거이므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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