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만 바꾸어도 우리의 기도는 지금보다 훨씬 건강해질 수 있다. 바로 금연인데, 일단 금연에 성공한 뒤, 기도를 더 깨끗하게 하고 효과적으로 숨 쉴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알아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춤을 추듯이 숨을 쉰다. 자신이 어떻게 하는지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어떻게 하는게 옳은 지 모른다.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당신이 숨 쉬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자. 고개를 숙여 아래를 살펴보자. 뭔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가? 아마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순히 가슴에서 나오는 호흡, 즉 얕은 호흡을 하기 때문이다. 정말로 당신이 폐 기능을 향상하고 싶다면 깊은숨을 쉬어야 한다.
무엇이 폐를 움직이는가? 바로 횡경막이다. 횡격막은 폐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근육으로 폐가 확장하고 산소를 폐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올바른 호흡법을 배우는데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요가다. 요가에서는 가능한 한 호흡에 집중하는 법을 가르친다.
손을 배에 얹은 상태로 방바닥에 바로 누워 보자. 천천히 숨을 깊이 들이마셔 보자. 처음에 연습할 때는 누워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어서서 깊은숨을 쉴 경우엔 가슴 운동을 과장되게 하게 되어 깊이 숨 쉬는 것 같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폐가 공기로 차는 것을 상상해 보자. 숨을 들이쉬는 데 5초는 되어야 한다. 횡격막이 폐를 아래로 당기는 순간, 배꼽은 등뼈에서 더 멀어져야 한다. 이때 가슴도 넓어진다. 가장 깊이 숨을 들이쉰 다음 7초 동안 숨을 내쉬어라. 이렇게 하고 나면 배꼽이 등뼈 쪽으로 가까워진다.
깊이 숨을 쉬어주면 코 부위에 있는 폐와 혈관의 강력한 확장제인 산화질소를 폐로 운반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 결과 폐와 혈관 기능이 더 좋아진다. 숨을 깊게 쉼으로써 폐의 산소 포화도가 98%에서 100%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점은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림프계 순환을 향상시켜준다. 또 몸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숨을 깊이 쉬는 것은 명상과 같은 작용을 해 스트레스를 자연스레 해소시키고 생명 연장까지 이어진다.
2층을 뛰어오르거나 2킬로미터 정도를 걸어보면 폐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면,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두개 층을 빨리 뛰어도 숨이 차서 헉헉거리지 않는다면 통과다. 그렇지만 숨이 너무 차거나 도중에 쉬어야 한다면 심장이나 폐에 과부하가 걸렸음을 의미한다.
자신의 폐 기능 상태와 심폐 지구력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매달 이런 검사를 규칙적으로 해보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일정 시간을 운동하는데 호흡이 가쁘다는 것은 몸속 조직으로 가는 산소가 아주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골프스윙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 때 약간만 변화를 주어도 아주 큰 차이를 만드는 경우가 있다. 당신이 들이마시는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다음은 우리가 호흡 조절하도록 돕는 지침들이니 알아두기 바란다.
1. 식물원에 가보자
식물들이 산소를 내뿜어 공기 중에 공해 요소를 제거하기 때문에 식물원에 가면 더없이 맑은 산소를 마실 수 있다.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집 안에 들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영양제를 복용하자
마그네슘은 기관지를 이완시키고 천식에 도움이 되는 미네랄이다. 하루 400mg씩 복용해 보자. 폐에서 계속 점액이 나온다면 N-acetylcysteine을 복용하자. 그러면 점액이 묽어지고 글루타치온 형성을 증가시켜 폐 조직이 더 손상되는 것을 막아준다. 하루에 600mg씩 두 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천식 환자에게는 카페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카페인은 숨 쉬기가 쉽도록 기관기 상피세포를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3. 독소를 피하라
공해, 일산화탄소 등 현대인은 너무나 많은 독소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라돈이나 석면, 곰팡이 등은 실내 공해도 불가피하다. 특히 새로 지은 집일 경우 실내 오염도가 훨씬 높으므로 자주 환기를 하자.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는 창문을 닫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불가피하게 만나는 독소만 피하더라도 2.8세는 더 젊어진다. 동맥경화도 줄어들고, 폐 질환, 천식, 심혈관 질환, 기억력 장애와 같은 노화 관련 질환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만약 공해도가 낮은 지역에 산다면 2.2세 더 젊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면 8세 정도 더 늙는다. 또 암이나 폐기종, 기관지염과 같은 폐 질환에 걸릴 위험을 증가시킨다. 비록 항산화제와 비타민 등으로 항암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흡연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할 방법은 없다. 당신의 폐를 구할 단 하나의 방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 단 두 달 동안만 담배를 끊어도 1년 정도는 젊어질 수 있다. 5년 동안 담배를 끊는 것으로 과거 흡연자가 흡연으로 잃은 8년을 가운데 7년을 회복할 수 있다.
스포츠든 학업이든 사람들은 대개 일단 시작한 것은 끝을 보려고 경향이 있다. 담배도 마찬가지다.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 가장 힘든 것은 이미 육체적, 정신적으로 담배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다. 생리적인 면을 보면 흡연은 통증을 줄여주고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흡연을 하면 도파민 양이 증가하고 담배를 끊으면 마치 임산부가 먹을 것을 갈망하듯이 담배를 원하게 된다. 다행히 도파민은 항상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끊으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간다.
정신적으로, 흡연은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행위다. 또 무의식적으로 뭔가를 집어서 입으로 넣고자 하는 충동을 느낀다. 금연할 때 가장 어려운 시기는 처음 1주 차이다. 이 때는 계속 담배를 찾게 되고 뭔가 정신이 멍하며 이전보다 오히려 더 폐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많아진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2~3주면 사라진다. 효과적인 금연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처음 한 달은 담배를 끊지 말고 매일 30분씩 걷기를 해본다. 매일 걷기를 한 다음 가까운 친구나 친구에게 걷는 운동 하기에 성공했음을 알린다. 매일 30분씩 걷는 것은 담배를 끊었을 때 살이 찌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지만, 이는 무엇보다 당신이 계획대로 실천했음을 의미한다. 단 한 가지 원칙은 절대 변명은 안된다는 것이다. 즉 피곤해도 걸어야 한다. 태풍이 몰아쳐도 꼭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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