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면 허리가 가늘어지고, 튀긴 음식을 피하면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떨어지며, 담배를 끊으면 더 이상 가래를 뱉느라 애먹지 않아도 된다. 작은 습관 하나만 바꿔도 신체에도 변화가 바로 나타난다. 반면 뇌의 변화는 측정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그렇다고 우리에게 그러한 힘을 조는 뇌를 무시할 수는 없다. 뇌를 젊어지게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보자.
신체의 어떤 장기든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데, 쓰지 않으면 쇠퇴한다는 사실은 모두다 알 것이다. 근육은 쓰지 않으면 솜방망이가 되고, 심장이 움직이지 않으면 혈관은 꽉 막혀 버린다. 뇌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운동처럼 규칙적으로 뇌도 훈련시켜야 잘 돌아갈 수 있다. 뇌를 감정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활발하게 사용하면 기억력 소실 막는 데 좋다.
정신적으로는 자신을 극대화시키면 실제로 뇌가 작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인데 외국어나 하모니카, 컴퓨터 등 무엇이든지 새로 배우면 좋다. 요점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뇌의 부분을 이용하는 것이다. 근육이 그렇듯이 평소 이상으로 훈련을 시키는 만큼 뇌는 성장할 수밖에 없다.
뇌를 성장시키는 방법은 과학자들이 지칭하는 '한계까지 시험하기'다. 상당수의 과학자들이 이 한계까지 시험하기가 과연 신경세포와 그 가지돌기를 재생시킬 수 있는지 연구했다. 이 연구에서 수학 능력을 테스트하는 컴퓨터는 수험자들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설게되어 있어 수험자의 능력에 맞추어 시험문제를 출제할 수 있게 하였다. 각자의 한계까지 테스트하게 한 뒤 연구자들은 신경세포와 그 가지돌기가 다시 자라는 것을 뇌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응시자가 꼭 정답을 다 맞히지 않아도 이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각자의 능력보다 약간 힘들게 시험을 치르게 하면 20%를 틀렸어도 신경세포는 되살아난다. 운동선수가 자신의 능력 한계보다 약간 더 훈련하여 더 빨리지고 강해지듯이, 당신의 뇌도 같은 방법으로 더 똑똑해지고 총명하게 훈련시킬 수 있다.
물론 추가적인 요소로는 학습이 있다. 더 많이 알수록 당신의 학습능력을 최대한으로 늘릴 수 있다. 수도원의 수녀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것이 입증되었는데, 연구자들은 수녀들이 수녀원에 들어올 때 지은 수필들의 문장구를 분석하였다. 65년 뒤 수녀들의 인지기능을 검사하였는데 들어올 때 슨 수필에서 가장 복잡한 문장구조를 사용한 수녀들이 나이가 들어 가장 좋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였다. 또 다른 결과로는 들어올 때 마음가짐이 긍정적이었던 수녀가 나이 들어서 더 나은 인지 기능을 가진다는 것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당신의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아무리 일이라고 해도 휴가처럼 즐겨야지 힘든 학습 과정이어서는 좀 곤란하다. 직장에서 날마다 당신의 뇌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매일매일 하는 일의 순서를 바꿔 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루틴처럼 같은 순서로 일을 한다. 출근해서 커피를 내리고, 신문을 읽고, 메일을 확인하고 잠깐 쉰 다음 다시 돌아와서 고객에게 전화하고, 점심을 먹는다. 매일매일 같은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기억과 관련 있는 해마를 더 이상 자극하지 못한다. 이런 일들의 순서를 바꾸어 주면 뇌는 더욱 활성화된다.
뇌의 능력을 신장시키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바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휴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지능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새로운 도시에서 운전을 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기만 해도 뇌는 여러 부분을 동시에 사용한다. 지도를 읽기 위해 시공간 능력을 활용해야 하고, 이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는 말로 표현해야 한다. 운전을 하면서 이 모든 일을 해야한다면 더구나 판단이 빨라야 한다. 이는 뇌를 빨리 움직이게 만든다. 그리고 방금 방문했던 곳은 장기 기억 저장소에 보관된다. 길을 잃어버렸다면 오히려 더 잘된 일이다. 되돌아오는 길을 찾는 과정에서 뇌가 더욱 성장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요점을 간단하다. 끊임없이 배우라는 것이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뇌 기능을 자극하는 활동에 참여할수록, 정신적인 노화는 늦추어진다. 대학을 다니면서 정규 학습을 지속한 사람은 고등학교까지 학습 활동을 한 사람들보다 2.5년이나 젊다. 뇌를 꾸준히 움직여 주면 동맥 노화, 면역력 노화 등을 예방하고 1~3년 정도 더 젊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에 의존적이 되면서 부모님의 전화번호도 잘 기억이 나지 않고 가끔은 우리집 비밀번호도 잘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다. 예전에는 잘만 외웠던 숫자들이 이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처럼 뇌도 쓰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이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공부해 나간다면 뇌는 금방 활성화시킬 수 있으니 평소에도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고 훈련시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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