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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양주연구소 명인반 4강] 알코올 도수와 비점, 온도의 관계 / 알코올 도수 측정

술술 기록

by 털털한부자 2024. 4. 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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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습내용

    오늘은 화학실 냄새가 조금 나는데 삼각플라스크랑 매스실린더 그리고 버너 등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알코올 도수 측정하는 방법을 실습한다고 하네요. 저희가 술을 담그더라도 알코올이 얼마나 만들어지고 도수가 얼마인지 측정을 하고 라벨을 붙이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전에는 맛을 보고 대충 몇 도 정도 되겠구나 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정말 도수를 측정해서 표기를 해야 합니다. 저희가 만드는 졸업주는 이양주로 만드는 데 알코올 도수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럼 알코올도수 측정 방법 살펴볼게요.

    알코올 도수 측정 방법

    아래와 같이 기본세팅을 해줍니다. 삼각플라스크에서 가열된 증기가 관을 타고 코일모양의 냉각수가 도는 곳으로 들어가 액체가 되어 나오는 구조입니다. 만약에 알코올 도수 아래와 같이 구매하고 세팅하고 싶은 분들은 사진을 관련 사이트에 보내면 똑같이 만들어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알코올 도수가 온도계 재듯이 재는 게 아니었네요? 저는 당연히 그런 걸로 간단하게 재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원시적인 방법으로 측정을 하는 거였어요.
     

    1. 기본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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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측정하려는 술 100ml +물 15ml+물 15ml 혼합

    먼저 측정하려는 술 100ml를 정확하게 매스실린더에 넣습니다. 가장 중앙의 아랫부분이 100ml에 오도록 스포이드로 조절하여 넣습니다. 그다음 물 15ml를 술이 담겨있던 비커에 넣어서 남은 술의 한 방울이라도 놓치지 않고 포함하여 매스실린더에 넣습니다. 그리고 한번 더 해서 총 물 30ml를 넣습니다. 조금의 오차에도 알코올도수가 달라질 수 있으니 스포이드로 조심스럽게 맞추도록 합니다.

    3. 삼각플라스크 가열 / 냉각된 알코올 70ml 담기

    준비된 혼합물 130ml를 삼각플라스크에 넣고 뚜껑을 닫고 가열해 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냉각된 액체는 다시 새 매스실린더에 나오도록 준비해 둡니다. 냉각수도 코일 주변으로 흐르게 해 줍니다. 가열이 되면서 한 방울씩 매스실린더에 순수한 알코올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그 양이 70ml 이상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준비가 되면 물이 채워 100ml까지 채워줍니다. 그리고 기포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온도 측정 / 주정계로 측정

    온도계를 넣어 온도를 측정해 줍니다. 온도계가 제 온도를 찾을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줍니다. 온도 측정이 끝나면 주정계를 넣어 액체의 맨 상부와 눈금이 만나는 부분을 측정해 줍니다. 

     
     
    졸업주를 하랴 알코올도수 실습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순서대로 제대로 했는데 무얼 잘못했는데 알코올 도수가 잘못 측정이 됐습니다....
    온도를 빨리 재느라 제대로 못 쟀거나 주정계 눈금을 잘못 읽었거나... 아니면 어디서 증기가 샜거나....ㅠ
    다음에 졸업주 알코올도수 측정할 때 다시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어요!

     
    몇 주간 잘 띄운 밀누룩을 가져와서 검사를 받는 시간입니다. 반으로 쪼개서 선생님이 잘 되었는지 봐주셨어요. 점수도 매겨주셨는데 제 것은 95점 받았습니다. 매일 열과 성을 다해서 뒤집어주고 말려주고 했는데 보람이 있네요. 이제 집에 가서 법제하고 사용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제 누룩에 대한 신뢰가 쌓이지 않아서 잘 될까.... 먹을 수 있는 건가 싶습니다.

    집에 가서 누룩을 더 잘게 쪼개서 햇볕에 널어주기도 해야겠어요. 법제 과정을 거치고 나서 한번 제 누룩으로 술을 담가봐야겠습니다.
    밀누룩은 어렵지 않아요! 아래 블로그 참고하셔서 작업방법 보시고 따라 해 주시면 됩니다. 직접 누룩을 사서 술을 담그는 것도 좋지만, 자기만의 누룩을 제조해서 사용하면 술맛도 엄청 달라지고 한다고 합니다. 누룩에 따라 술도 달라지니 한 번쯤은 직접 누룩을 띄워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상으로 명인반 수업 4강 내용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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